인천은 오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인천은 7월 한 달간 4승1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울산 현대, 대전 하나시티즌, FC서울을 차례로 제압하고 3연승 중이다. 이를 통해 인천의 순위는 8위(승점 33)까지 상승했는데, 6위 대전과는 승점이 동률이고, 5위 광주FC와는 단 1점 차다.
인천이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제압한다면 다섯 시즌 만에 4연승을 내달리게 되며, 최대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게 된다. 인천은 2018년 11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4연승을 거둔 적이 있다.
6일 전북전 승리땐 '최대 5위'
'무고사 합류' 공격 활력 기대
최근 경기에서 인천은 김도혁-문지환, 김도혁-이명주 조합이 중원에 나서며 안정적인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했고, 그 덕에 제르소, 에르난데스, 김보섭 등 공격진이 살아나는 효과를 거뒀다.
여기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으로 돌아온 무고사의 합류 시점도 관심거리다. 무고사의 합류는 인천 공격진에 큰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고사는 지난 1일 구단 20주년을 기념한 홍콩의 리만FC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승점 37로 4위에 올라 있는 홈팀 전북 또한 직전 24라운드 포항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하긴 했지만, 7월 한 달간 3승1무1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북은 홈팬들 앞에서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공격 자원들을 최대한 가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천 수비진이 얼마만큼 실수 없이 집중력 있게 막아내는 가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팀은 이번 경기를 치른 후 3일 후인 9일 같은 장소에서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전주 2연전에 인천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