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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수인선 지하차도에 침수 시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물을 설치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수인선 지하차도에 침수 여부를 알리고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됐던 만큼 지하차도가 침수될 경우 인명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4일 시에 따르면 해당 진입차단 시설은 집중호우에 따른 지하차도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 수위계의 센서를 통해 자동으로 지하차도 진입금지를 알리는 설치물이다.

진입차단 시설이 설치된 수인선 지하차도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된 바 있는 폭우 시 불시에 침수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이다.

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안전이 우려되는 수인선 지하차도 양방향에 사업비 3억원(국비 7천500만원, 시비 2억2천500만원)을 투입해 자동차단 시설을 설치, 침수 시 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특히 무선통신을 이용해 스마트폰 앱으로도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현장에 나가지 않아도 신속한 통행 차단을 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관내 침수 취약지역은 사전에 대비를 철저히 하고 돌발적인 기상 상황에도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여름철 침수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