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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도시공사 제공

도시 개발, 수소에너지, 공공 시설물 관리 등을 전담하는 평택도시공사의 조직이 현 '1본부 9실'에서 '2본부 12실' 체제로 개편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각 본부에 전문성을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평택 도시공사는 지난 4일 공공시설물 관리 수요 증대와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종전 17단위 조직(1본부, 9실·처·단, 7팀)을 14단위 조직(2본부, 12실·처·센터·단)으로 재편했다.

17단위 조직을 14단위 조직으로 줄였지만, 사업 총괄을 담당할 본부는 1본부에서 2본부로 늘렸고, 사업 주무 부서도 9실에서 12실로 확대해 각 부서의 전문성을 높여 도시공사의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조직체계 정비는 지난 3월 외부 전문 연구기관에서 실시한 '평택도시공사 중장기 경영전략 용역'을 바탕으로 ▲2본부(시설관리본부 신규 설치) 체계 도입 ▲부서별 기능 재정비에 방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에 공공 시설관리를 전담할 '시설관리본부'가 신설됐다. 도시 확장에 따른 공공시설물의 효율적인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1본부 체제에서 개발경영본부와 시설관리본부의 2개 본부 체계로 재편성했다.

특히 본부 내에 평택시 현안 과제인 수소 관련 사업을 추진할 전담부서로 '수소도시사업단'을 신설, 주목된다. 수소기술지원센터 건립 사업 등 수소에너지 사업을 확장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종전 사업기획처를 '전략기획처'로 확대, 재편하고 '도시개발처'를 신설, 사업의 단계별 계획 시행, 리스크 관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조직을 구축,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전략기획처에서는 기획 및 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도시개발처에서는 택지, 산단, 관광단지 등의 단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건설사업처에서는 건축 및 공사감독 대행 업무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강팔문 평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평택의 도시 발전과 최상의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행 기반이 더욱 단단해졌다. 이를 통해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과 성과 창출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