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줄기가 소름끼칠 정도로 즐겁다.”
위험천만한 동작들을 선보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보다는 불안감을 먼저 느끼게 만드는 익스트림게임은 'X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며 본격적인 시즌에 들어선 X게임은 전세계 동호인이 8천여만명을 헤아릴 정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익스트림 게임은 도전과 모험, 자유와 용기를 상징한다. 국내에도 젊은이들 사이에 구전되면서 저변이 확대되기 시작해 이제는 어엿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익스트림게임연합회가 국민생활체육전국종목연합회에 가입하며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고, 젊은이는 물론 성인층에서도 점차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X게임으로 불리는 익스트림 게임은 1990년대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TV ESPN이 'X게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과 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은 신세대 레포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러가지 묘기를 부리는 레저스포츠를 총칭하는 익스트림 게임은 위험 스포츠, 극한 스포츠라고 불린다.
1970년대 유행한 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팅에서 비롯된 이 스포츠는 크게 여름게임과 겨울게임으로 나뉘어지고 환경이 열악한 겨울보다 여름게임이 더 많다.
여름게임은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팅, 인공암벽등반, 스카이서핑, 묘기자전거 등이 있고 겨울게임은 스노보딩, 스키보딩, 자유스키, 빙벽등반 등이 있다.
그밖에도 서바이벌 게임, 윈드서빙, 래프팅, 번지점프 등도 이에 속한다. 이 가운데 익스트림 스포츠의 백미는 인라인 스케이트와 스케이트보드, 묘기 자전거가 꼽힌다.
이색적인 동작과 난이도를 높여가며 자기만의 기술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평범한 것을 거부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잘 맞아떨어진다.
그러나 인라인 스케이트나 스케이트보드, 산악자전거 등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다.
익스트림 스포츠 전용시설은 평촌역 X게임장, 서울 올림픽 공원의 '엑스-게임 파크', 일산 '익스트림 스포츠파크'와 용인 묘기자전거 전용시설인 '성도월드' 등이 있다.
/정양수기자·chys@kyeongin.com
도전과 모험, 자유와 용기를 상징하는 익스트림 게임
입력 2001-04-27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4-27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