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장은 취임 1년을 맞아 "군민들과 협력하고 다양한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의장은 "지난 1년을 돌이켜볼 때 의회 화합과 소통에 가장 무게를 두면서 정책 경쟁으로 새로운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군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의원 모두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갔다"며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군정 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 집행을 감시했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행감·예산심의 등 집행부 감시·정책 제안 열정 보여
전철 1호선 연내개통·BIX준공 등 지역살리기 지원
'최북단 접경지' 교통인프라 구축 바탕 잠재력 무한
의회는 그동안 연천군의 현안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수도권 범위 개정 및 지원대책 촉구 결의안, 경기도의료원 연천병원 유치 결의, 경기북부자치도 설치 촉구 결의안 등에 중지를 모았다.
심 의장은 "주민들의 의원 자질 논란에 대한 의심을 일소하고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정책안을 만드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에 다가가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건전한 의회를 만들고 의원 개개인의 자질향상과 능력개발이 활기찬 의정활동의 소중한 자산이란 점도 부각했다.
심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등 군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제도적 기반과 재정적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각종 대안 제시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청사진도 제시했다.
현재 연천군은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위기에 처한 상태다. 이에 의회는 지난 5월 말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에 이어 전철 1호선 연내 개통,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 준공, 국립현충원 조성사업 등 인구 유입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연천군이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최북단 접경지역이지만 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한 성장잠재력은 무한하다"는 심 의장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가 따로 없고 집행부와 의회가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의장은 "군민의 소중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