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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FC 이승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8.5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중요한 시기에 수원 더비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쁩니다."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수원FC 이승우는 이같이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전반 48분 골을 넣은 이승우는 팀의 2-0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강등권인 수원FC는 리그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팀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가장 신경 쓰였다"며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 기쁘다"고 말했다.

전반 초반 수원 삼성 카즈키와 신경전을 벌였던 장면에 대해 이승우는 "카즈키 선수가 수원 삼성에 와서 잘하고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 선수를 타이트하게 수비하려고 했었는데 (경기에서 나올 수 있는) 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해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이승우는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불평불만 하지 않고 어려울 때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