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 한 부부가 초저출산 시대에도 '9번째 아이'를 출산해 화제다.
오전동 주민인 강민정(44·여)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35분께 군포 산본제일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아홉 번째 자녀인 몸무게 3.15㎏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강씨 부부는 앞서 자녀 셋을 낳자는 계획을 세웠으나 2006년 첫째 딸을 출산한 3년 뒤에 딸을 낳았고, 세 번째 출산 때에는 세쌍둥이 딸을 얻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아들 2명과 딸 1명을 더 낳아 8명의 자녀를 두게 되면서 다자녀 가족을 이뤘다.
강씨는 "많은 부부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는 데에서 느끼는 기쁨과 보람이 너무 커 어려움은 아주 작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제 시장은 강씨 부부의 소식을 듣곤 병원을 찾아 속싸개와 겉싸개, 기저귀 등의 선물을 전달하며 아홉 번째 자녀의 출산을 축하했다.
김 시장은 "아이를 두 명만 낳아도 애국자란 말을 듣는 시대에 아홉 번째 아이까지 출산하게 된 부부께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우리 시는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추진해 아이가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강씨 부부에게 출산장려금으로 현금 500만원과 함께 산후조리비와 산모건강관리사 지원비 100만원, 경기도 산후조리비(지역화폐 50만원),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 200만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아이를 두 명만 낳아도 애국자란 말을 듣는 시대에 아홉 번째 아이까지 출산하게 된 부부께 존경과 축하의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우리 시는 실효성 있는 출산장려 정책을 적극 추진해 아이가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강씨 부부에게 출산장려금으로 현금 500만원과 함께 산후조리비와 산모건강관리사 지원비 100만원, 경기도 산후조리비(지역화폐 50만원),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 200만원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