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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전망대/파주시 제공

파주 DMZ 관광객이 1일 3천여 명으로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파주시는 DMZ 방문객 수가 지난해 7월 1만 2천450명에서 올해 7월에는 3만 5천346명으로 28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외국인 방문객은 5천545명에서 올해는 2만 4천373명으로 440% 늘어나면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평화관광지로 정상궤도를 되찾고 있다.

이 같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는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인천공항 '환승투어'가 크게 한몫했다는 평가다.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4시간 안에 인천공항을 통해 환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총 10개의 노선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파주노선은 DMZ 노선(제3 땅굴~도라전망대/매주 목요일)과 평화로운 한국 노선(오두산 통일전망대~임진각 평화누리 공원~독개다리/매주 수·금·토·일요일)이 운영 중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제3땅굴 공원화 조성사업과 온라인 서비스 도입 등 DMZ 관광자원 개선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인이 분단의 현실 앞에서도 천연자원의 보고와 역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DMZ 관광지 활성화 및 지역경제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