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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현동에서 서울 양재동까지 시범 운행할 광역콜버스. /광주시 제공

택시처럼 대기 없이 탑승하고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며 앉아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콜버스 3대가 9월부터 광주 신현동에서 서울 양재동까지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광역콜버스는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M-DRT, Metropolitan-Demand Responsive Transit)로, 일정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사전 예약 포함)에 대응하는 탄력적 광역 교통 서비스다.

예약 방법은 카카오T 앱(APP)에서 사전 예약, 탑승 장소 및 시간 확인,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 있는 광역 콜버스 서비스 탭에서 정기·단일·실시간 호출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용할 날짜와 시간, 좌석을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되며, 대기 시간이 안내된다.

9월부터 운행 시작·기본 요금은 2천800원
카카오T 앱 교통카드 등록… 
탑승시 자동 결제

요금은 광역 급행 버스 요금과 동일한 2천800원(거리 당 추가 요금 적용)이다. 카카오T 앱에 교통 카드를 등록하고 버스 탑승 시 태그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광역콜버스는 이용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정해진 노선으로 운행되고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경로를 수정해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승하차 인원을 모두 탑승시킬 수 있는 최적의 경로 설계 기술이 적용된 덕분이다.

정해진 배치 시간에 지정된 정류소를 거쳐야 하는 일반 버스는 이동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지만 광역 콜버스의 경우 경유하는 정류소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일반 광역 버스보다 적기 때문에 광역 간 이동 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사전 예약제로 운행되기 때문에 다른 대중교통 수단들과 달리 탑승객의 승·하차 시간도 짧아져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정해진 정류소로 가야 탈 수 있던 다른 광역 버스들과 달리 직접 정류소를 선택해 호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으며 지정 좌석제 덕분에 서서 가는 게 불편함도 개선된다.

9월부터 서울시와 광주, 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등 경기도 내 6개 기초지자체에서 순차적으로 시범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며, 사업 기간은 운송개시일부터 18개월이다. 각각 15·25·45인승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이후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서울·경기권의 이동 편의성이 좋아졌다고 판단되면 시·군과 협의해 정식 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