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유승영 시의장 인터뷰-1
평택시의회 유승영 의장은 "의회와 시민 간 거리를 좁히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에 집중,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의회 제공

"평택시의회는 지난 1년간 시민과 함께 평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가까운 현장에서 답을 찾고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음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1년간 평택시의회를 이끌어 온 유승영 의장은 "개원 초에 내걸었던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의 기치가 잘 발휘된 것 같다"며 "의원들의 열정적인 의정 활동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의원들은 이 같은 열정과 함께 의회 출범 초부터 공부를 하고 연구하는 모임 등을 만들어 이해충돌방지법, 조례안, 예산·결산안 등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을 연구하며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와 관련해 유 의장은 "1년간 104일(정례회, 임시회 등) 간 회기를 열어 조례안 208건, 예산·결산안 21건, 동의 및 승인안 22건, 의견청취 10건 등 총 30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부터는 매년 11월에 진행하던 행정사무감사를 제1차 정례회(6월)로 변경해 개원 1년 만에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행정의 투명성을 더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1년간 정례회·임시회 104일 회기중 309개 안건 처리
행감 일정변경 벌써 2회 실시 행정 투명성 향상 계기
집행부와 5곳 공공기관장 임명 검증절차 마련 '의미'


의회는 지난 6월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446건의 문제점을 파악해 집행부에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유 의장은 "두 번의 행정사무감사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또 "의회와 집행부는 지난 4월 5곳의 공공 기관장을 임명하기에 앞서 이를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관장의 능력과 자질을 따져 보게 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협력이었다"고 분석했다.

유 의장은 이와 함께 "의회는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함박산 공원 및 하천 등 현장 45개소, 각 현안 사업장 등의 수시 방문 등을 통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여러 대안을 제시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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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장은 "그동안의 의회 활동을 정밀 분석해 장점을 더욱 살려 나가겠다"며 "의회와 시민 간 거리를 더욱 좁혀가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에 집중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의원 연구회 지원을 통한 전문성 확보 노력에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며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연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 응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란 향후 계획도 제시했다.

유 의장은 "의회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의회의 가치를 지키고 민의를 대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