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장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장은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광명시민들의 신뢰를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의회 제공

"광명시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겠습니다." 광명시의회 안성환 의장은 제9대 광명시의회 개원 이후 1년 동안에 대해 "예전에 비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회 전체가 위촉됐고 시의회도 활동이 주춤하면서 존재감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체 의원 11명 중 7명이 초선의원이지만 변화와 쇄신을 통해 지방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한 뒤 "특히 의원 1인당 조례 제정 건수나 의회 연구모임, 간담회 등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추진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집행부와의 소통 및 협치 방안에 대해서도 안 의장은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에서 열정이 충돌한 것이지만 시급한 현안에 대해서는 타협과 양보, 소통을 통해 답을 찾았다"면서 "협치가 때로는 불협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이런 과정은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한 하나의 단계로,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가구수 줄여 문화경제 메카로
신천~신림선 등 광역교통망·재건축 경제성 확보 강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 반영·시민과 소통에도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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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그는 "하안동 옛 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를 시에서 매입, 시민들을 위한 공원 및 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면 좋겠다"며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로 진입하는 교량 신설이 절실하고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원주민들을 위한 이주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광명·시흥 제3기 신도시는 현재 주거 7만여 가구를 5만 가구 정도로 줄이고 문화경제의 중심도시로 제2의 송도 보다 더 멋진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 의장은 "구로차량기지 이전백지화로 인입선 지하철은 무산됐지만 제3기 신도시에 신천~신림선 등 광역교통망 대책을 서둘러 추진해야 하고 하안동 12개 단지를 비롯해 철산동 12·13단지, 우성아파트 등 재건축을 추진하는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경제성확보를 위한 용적률 상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물가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일반 서민에게는 정말 힘든 시기임에 틀림없다"며 "무엇보다도 경제살리기에 더욱 집중해야 된다"고 피력한 안 의장.

그는 "의회도 경제의 불씨가 조금씩 살아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독려와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