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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기 남양주 청소년문화체험원정대가 8일 정약용도서관에서 관내 초등학생과 대학생 멘토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 /남양주문화원 제공

남양주문화원(원장·김경돈)이 주관한 제23기 청소년문화체험원정대가 8일 정약용도서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1박 2일 대장정에 나섰다.

이날 발대식은 프로그램 소개, 환영 및 축하인사, 대원 대표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남양주문화원 김경돈 원장과 이창수·우영숙 고문, 심차금·유윤목·유재권 부원장,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60명과 지역 거주 대학생 멘토 10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광릉, 국립수목원, 봉선사,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정약용유적지 등 남양주시의 다양한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탐방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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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문화원이 주관한 제23기 청소년문화체험원정대가 8일 국립수목원에서 산림생태학교 체험을 하고 있다. /남양주문화원 제공

올해 청소년문화체험원정대는 과거 '향토순례단'이라는 이름으로 2박 3일간 진행됐던 프로그램을 폭염과 도보행군에 따른 안전문제를 최소화하고자 1박 2일 일정으로 변경 추진하게 됐다.

특히 기존 향토 순례가 청소년들에게 인내와 극기훈련을 요구했다면, 이번 원정대는 코로나와 학업부담 등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주고자 취지를 변경, 봉선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접목했다. 원정대는 9일 오후 정약용도서관에서 해단식을 갖고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경돈 문화원장은 "청소년들이 우리 남양주시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체험하면서 지역 문화와 자연환경에 대한 자긍심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