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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인터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kt wiz 이호연. 2023.8.8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프로야구 수원 kt wiz 이강철 감독은 지난 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한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호연의 활약을 반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강철 감독이 이호연의 이름을 언급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KT 2루수 이호연(28)은 지난 8일 기준, 0.305의 타율에 3개의 홈런과 15타점을 기록했고 후반기에만 0.333의 타율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홈런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이미 뛰어넘어 기록을 갱신 중이다.

KT는 지난 5월 19일 좌완 투수 심재민을 롯데 자이언츠로 보내고 롯데로부터 이호연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호연은 트레이드 발표 다음날부터 바로 KT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팀에 합류했다.

이호연에게 KT 베테랑 2루수 박경수(39)의 존재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5월 롯데서 이적… 바로 1군 합류
베테랑 2루수 박경수 조언에 도움
"올시즌 60~70개 안타 기록 목표"


지난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호연은 "박경수 선배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며 "선배의 모습을 똑같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호연은 "박경수 선배로부터 수비할 때 멈추지 말고 스텝을 이어가면서 던지라는 조언을 얻었다"고 했다.

2020년 롯데에서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이호연은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그는 "KT에 왔을 때부터 분위기가 좋았다"며 "벤치에서 선배들이 분위기를 띄워주려고 하고 훈련할 때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호연은 "코치님들이 타격을 엄청 집중해서 봐 주고 정신적인 부분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강철 감독님이 자신 있게 치라는 지도도 힘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60~70개의 안타를 기록하는 게 올해 목표"라며 "할 것만 하면 타율은 따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KT에 대한 팀 적응은 이미 끝났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호연. KT 유니폼을 입은 지 두 달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는 KT 내야를 책임지는 선수로, 그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