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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수사관들이 9일 공무원 배우자 채용 의혹과 관련, 해당 부서 등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평택시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2023.8.9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시 공무원이 배우자를 위탁업체에 채용시켰다는 의혹(8월2일자 10면 보도=평택시 공무원, 위탁업체에 배우자 채용 의혹… 수사 의뢰)과 관련, 평택경찰서가 9일 해당 부서를 압수 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앞서 시 감사부서는 배우자 위탁업체 채용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여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며 경찰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키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당시 해당 공무원이 근무했던 부서의 컴퓨터, 해당 문서 등을 확보하는가 하면 타 부서로 옮긴 다른 직원들의 하드 디스크까지 살펴보는 등 정밀 확인 작업을 벌였다.

한편 공무원 A씨는 2020년 3월30일 시로부터 환경시설업무 운영 위탁 예정인 B업체의 시설 현황 등을 홍보할 계약직 채용과 관련해 자신의 배우자를 직접 면접하고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