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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과 제철과일을 취약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기록적인 폭염과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이들의 경제적 부담 해소를 위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 2만1천207세대를 대상으로 가구당 1회 5만원의 긴급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에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복지급여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1만4천901가구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1차 지급(7억4천500만원)을 완료했다.

아직 계좌가 확인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의 조사와 신청을 거쳐 이달 중에 지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조용익 부천시장도 관내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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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이 거동이 불편한 폭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을 살피고 고충을 청취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조 시장은 지난 9일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의 일환으로 대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에 보양식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삼계탕과 제철 과일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 시장은 방문한 취약계층 가정의 폭염 대비 실태를 직접 점검하고 주민의 건강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조 시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가구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폭염을 비롯한 다양한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