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4·삼성전자)와 김미현(24·ⓝ016)이 2주만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격돌한다.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릿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천187야드)에서 3라운드 경기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20만달러)에 출전하는 박세리와 김미현은 소렌스탐의 벽을 넘어야 각각 시즌 3승과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다.
 최고조에 이른 스윙과 퍼팅 감각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되찾은 박세리는 또 한번 소렌스탐을 꺾고 시즌 3승을 따내 내주 귀국길에 오른다는 각오.
 올 시즌 11번째 대회에서 미국에 우승컵을 안긴 로지 존스도 내친 김에 2연승을 따내겠다고 기세를 올리고 있는데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을 비롯해 로리 케인(캐나다), 카트리오나 매튜(영국), 도티 페퍼(미국) 등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컨디션이 최상인데도 스윙 템포가 무너져 고생하고 있는 박지은(22)도 이번 대회를 정상권 선수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
 한국계 쌍둥이 자매 골퍼 송아리·나리(14) 자매 가운데 동생 아리도 스폰서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이밖에 펄신(34), 장정(21·지누스), 하난경(29·맥켄리)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