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가 경제자유구역 유치 신청에 나선다
시는 김경일 시장, 부시장 및 관련 국·과장, 파주도시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특별구역으로, 자치단체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조성원가 이하로 토지를 공급할 수 있고, 각종 조세 및 임대료를 감면해 줄 수 있다.
또 기반 시설 설치비용 지원과 근로자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외국교육기관, 체육시설 등의 설치도 가능해 도시성장을 위한 개발 동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과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자유로 등 우수한 광역교통망과 수도권 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개발비용 등을 앞세워 경제자유구역 유치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 하반기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구상(안), 주요 산업별 혁신생태계 구축 방안, 투자유치전략 등 맞춤형 특화전략을 수립한 후 전문가 자문 및 토론회, 세미나 등을 통한 체계적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파주만의 맞춤형 특화 전략을 수립하는 등 파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와 안산시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공모에 선정된 후 내년 상반기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위해 현재 경기도와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