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평가는 성숙한 의회를 만드는 데 큰 원동력이 됩니다. 앞으로도 애정 어린 시선을 당부드리며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관록이 넘치는 4선 의원으로 제9대 전반기 남양주시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현택 의장이 여야를 막론하고 모든 의원이 의지하고 신뢰하는 수장으로서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성공적인 반환점을 돌고 있다.
원 구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양당 간 갈등이 격화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 7월 의회 개원 첫날 분위기와는 극명하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역 사회단체 16차례 간담회·24곳 현장방문 실시
초선 의원 교육프로그램·지역 맞춤 연구모임 운영
SNS 활용 의정 투명공개… 다양한 의견 적극 수용
당시 의회 운영의 책임자로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곧장 고개를 숙였던 그는 의원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경청하고 소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등 갈등 국면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중재에 나서며 첫 단추를 끼워 나갔다.
김 의장은 "의회는 당파나 의견 차이를 초월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곳이어야 한다. 앞으로 의원 간 협력문화를 더 굳건히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그간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정에 대한 세심한 지적과 건설적인 대안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했다"며 "믿고 따라준 동료 의원들, 변함없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성과에 대해서 김 의장은 "전반기 원구성 후 72건의 의원발의 조례가 입법돼 불합리한 제도를 정비했고, 행정사무감사에선 660건의 조치의견을 제시해 시정의 미흡한 점을 보완했다"며 "지역 사회단체와 16차례 간담회를 개최하고 24개소의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다운 의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세밀한 점검과 대안 제시, 초선 의원들의 의정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맞춤형 연구모임, 공약 실천을 위한 세심한 점검 및 질의 등 모든 의원이 추진과제를 성실히 이행하며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김 의장은 "의회의 궁극적 목표는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해 의정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 또한 이런 소통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혀 시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