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901000499300024561
진보당 홍성규 화성시위원장. /경인일보DB
진보당 홍성규 화성시위원장은 17일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발전 위해 경기남부국제공항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염태영 부지사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기남부국제공항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홍성규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 강행은 연착륙이 아니라 전국가적인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수원군공항은 이전이 아니라 폐쇄하라는 경기도 시민사회단체들의 합리적인 해법은 도외시하고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국제공항 타령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전국에는 이미 15개의 공항이 운영되고 있다. 이 좁은 땅덩어리에 15개도 모자라 다시 거대한 국제공항을, 그것도 최대공항인 인천공항에서 직선거리 50㎞ 밖에 안되는 곳에 짓자고 선동하는 것이 과연 상식적인가?"라고 되물으며 "김동연 지사가 '기후도지사'를 진심으로 표방하겠거들랑, 첫 번째로 철회해야 할 공약이야말로 바로 '국제공항'"이라고 반격했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