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총경·목현태)는 구리시 관내 공원·체육시설 내 공중화장실 16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구리시 행복마을관리소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찰 관계자와 구리시 등 관계자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름 휴가철 야외 활동 증가로 이용률이 높은 공원·체육시설 공중화장실을 대상지로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여성 등이 방문하는 물놀이장 운영 공원 6개소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한 점검이 이뤄졌다.
붉은 LED 광선을 방사해 반사되는 카메라 렌즈의 반사광(붉은 점)을 육안으로 식별하는 방식인 불법촬영 탐지장비(렌즈탐지기)를 이용해 공중화장실 내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했으며, 불법촬영 예방스티커를 공중화장실 출입구 쪽에 비치했다.
또한, 구리경찰서 CPO(범죄예방진단팀)가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주변 CCTV 사각지대 및 작동 여부 등에 대한 범죄예방진단을 한 후 공중화장실 관리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목현태 서장은 "불법촬영은 선제적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지속적인 점검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