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활동에 전념해 주신 동료 의원들과 구리시 발전을 위해 힘쓸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9대 구리시의회는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년 동안 정례회와 임시회를 14차례 열고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 예산 등 26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제4·5대에 이어 무려 12년 만에 시의회에 재입성한 권봉수 의장은 "그동안 시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장과 민원이 제기되는 곳을 일일이 발로 뛰어 확인하고, 잘못되거나 미흡한 부분을 시정하는 등 20만 구리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 의장은 "청년 인턴십, 의정브리핑, 의정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새롭게 추진하며 시민 의견을 들어왔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지방의회 관심도를 높였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의정간담회는 어느덧 24회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의회 역할에 대해 "주례회의, 본회의, 특별위원회 회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안건에 대해 치열하게 공부하며 한 번 더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집행부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서 1년을 보냈다"며 "전광석화처럼 지나간 1년 동안 '의회는 집행부 실수를 막을 최후의 보루'라고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노력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 나은 구리시의 내일을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례회·임시회 14차례… 조례·예산 등 264건 처리
한강횡단 교량 '구리대교' 명명되도록 소통·힘모아
연구모임 활성화 등 의원 역량강화로 시민입장 대변

권 의장은 시의회 중점 사안에 대해 "한강횡단 교량 명칭이 '구리대교'라고 명명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구리시의 주요기관과 단체들과 소통하며 힘을 모으는 일이다.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입법기관으로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원하고 필요한 조례를 제정하고 개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감시기관으로서 행정사무감사, 시정질문 등을 강화하고 활발히 대안을 제시해 의회의 본질적인 역할에 집중하는 한편, 연구모임 활성화 등 의원 역량 강화를 통해 시민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장은 "8명의 의원 모두 앞으로도 시민의 말에 항상 귀를 열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구리시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진심을 다할 것"이라며 "민의를 수렴해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구리시,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구리시를 위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구리/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