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업연구회) 간담회
광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지역농업 연구회'가 지난 7일 광주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3.8.7 /광주시의회 제공

도·농 복합형 도시인 광주의 이점을 살려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으로 지역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토론하며 의정활동을 펼치는 광주시의회 연구단체인 '지역농업 연구회'가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의 총 경지면적 2천677㏊ 가운데 전(밭)은 1천989㏊(74%), 답(논)은 688㏊(26%)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농가는 3천520호(2.2%), 농업인구는 9천405명(2.4%)이다.

지역농업 연구회는 시민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농촌체험과 농업활동을 활용하는 치유농업과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치유농업과 로컬푸드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농업인 9천여명 도농도시 활용
로컬 매장 등 선순환 유통 분석
치유농장 견학, 운영·애로 청취


박상영 대표의원은 "최근 농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치유농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역농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의원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회에는 박상영 의원을 비롯해 이은채, 오현주, 왕정훈, 조예란 의원이 참여한다. 의회는 지난 21일에는 치유농업과 로컬푸드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청년들의 농업 진입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 시장확대 등 지속 가능한 발전방안 등에 연구 중점을 뒀다. 또한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를 지역 안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로컬푸드 매장의 구성, 유통체계 등 선진 운영사례를 분석해 선순환 유통체계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한 로컬푸드 발전방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포함됐다.

연구회는 지역 생산 및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장거리 운송 및 식품 저장과 관련된 환경 비용을 줄여 농업분야의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경제 발전을 이끄는 주도적인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3월10일 발대식을 갖고 치유농업의 전문가를 초빙, 개념과 유형분석 및 다양한 사례를 통해 치유농업을 이해하고 치유농업에 대한 지원방법과 정책제안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다. 지난 7일에는 관내 치유농장을 견학하고 치유프로그램 운영과 애로사항을 농가로부터 직접 청취하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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