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201000835100042851.jpg
홍철호(가운데)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장이 소상공인 대표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당협위원장이 중앙당 소상공인위원장 자격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지난 18일 김포시 월곶면 (주)크레체코 회의실에서 소상공인 대표들을 만난 홍 위원장은 근로기준법 적용범위 및 외국인 인력채용 문제 등 7개 분야 현안을 수렴, 정부에 검토를 요청키로 했다.

면담에는 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김시용 경기도의회 의원, 홍원길 김포시의회 의원 등이 배석했다. 소상공인 측에서는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동희 한국자동차유리판매업혐동조합 이사장. 서경숙 김포시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소상공인 대표들은 구인난 심화와 고임금에 따른 경영위기를 강조하며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현행 유지' 및 '외국인 인력채용 제도 완화' 등을 건의했다.

에너지비용 상승에 대한 대책으로는 소상공인바우처, 요금할인 지원, 요금납부 유예 등의 정책아이디어를 비롯해 전기요금 부담업종의 산업용 체계 전환을 제안했다.

또한 이들은 '소상공인 대출 상환유예 연장', '공공부문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 '자동차유리업계 보험청구금액 관련 보험사의 일방적 금액 삭감 및 대금지급 관행 개선' 등을 촉구하고 김포지역과 관련해서는 저녁시간대 주정차단속 완화와 공영주차장 무료이용 등을 건의했다.

오세희 연합회장은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준 홍철호 위원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소상공인들이 갈수록 어려운 환경에 놓이고 있는데 5인미만 사업장까지 근로기준법이 확대 추진되는 등 현장은 더욱 위기를 맞고 있다. 여당과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홍철호 위원장은 "오늘 건의된 내용을 정부가 검토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입장에서 정부와 당이 합심해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