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열린의회', '현장중심 생활의회', '정책중심 책임의회'란 의정 목표가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년간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부천시의회 최성운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지역 내 현장 곳곳을 누비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행보는 늘 시민을 향한다. 최 의장은 "부천시는 50년이란 세월 동안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성장해 왔다. 시민의 바람은 시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부천시의 미래이자, 주인공인 시민의 더 나은 삶을 기준으로 삼고, 시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미래 100년을 위한 청사진을 잘 마련했는지, 그 방향이 적절한지를 꼼꼼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례안 등 총 232건 안건 처리… 예산 적재적소 투입
'區복원·일반동 전환 촉구 결의안' 하나된 의견 표명
체육관·운동장 등 학교시설 개방 주민 상생공간으로
최 의장이 이끈 제9대 부천시의회는 지난 1년간 임시회 8회와 정례회 3회 등 총 11차례의 회기를 운영했다. 조례안 129건(의원 발의 55건), 예산·결산안 11건, 의견·동의안 22건, 기타 70건 등 총 232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예산이 적재적소에 투입되고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최 의장은 "특히 여야 의원들은 시급한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며 "지난해 11월에는 '부천시 구 복원 및 일반동 전환 승인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채택해 의회의 하나 된 의견을 대내외에 표명했고, 지난 2월에는 겨울철 난방비 폭등으로 취약계층의 부담이 가중되자 긴급 난방비 지원 관련 조례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의결하는 등 시민의 삶을 촘촘히 챙겼다"고 소회했다.
그는 올 한 해 원도심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최 의장은 "시는 면적이 좁은 만큼 지역 내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대표적으로 체육관, 운동장,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개방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원도심에 가보면 재해취약지가 많아 주민의 안전이 우려되는 만큼, 큰 위험으로 이어지기 전에 철저한 점검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답은 언제나 그렇듯 현장에서 찾을 계획이다. 최 의장은 "원도심 현장을 누비며 답을 찾고 시가 원도심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에 최우선 순위를 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야 관계에 대해선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자세로 대화를 한다면 어떤 문제든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