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갑자기 유명을 달리한 고(故) 최우영 경인일보 사회부장의 10주기 추모제가 23일 오전 안성시 장능리 선영에서 진행됐다.
추모제는 한국기자협회 경인일보지회(지회장·공지영)가 주최·주관하고 전국언론노동조합 경인일보지부가 후원했다. 최 부장을 기억하는 경인일보 동료들을 비롯해 생전 고인과 인연이 깊었던 홍승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 이민우 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최 부장의 가족 등 30명 가량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공지영 지회장은 경인일보 동료들을 대표해 추모사에서 "최우영 선배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 빈 자리가 너무 크다. 우리는 10년 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한 마음으로 하늘나라에서 후배들의 활약상을 지켜봐달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당신이 간절하다"며 "또 시간이 흐르겠지만 경인일보 최우영의 정신과 가치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965년 안성 출생인 고 최 부장은 수원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12월 경인일보에 입사한 뒤 사회부·정치부 기자 및 차장을 거쳐 지역사회부 과천 주재기자, 경제부·정치부·사회부·방송보도부장 등을 역임했다. 뛰어난 필력과 정확한 기사에 더해 후배들에 대한 따뜻한 충고와 격려로 최고의 기자, 선배로서 존경받아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