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에 최초로 역사박물관이 마련된다.

(가칭)가평군 박물관은 오는 2028년 건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 사전평가 신청 및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건축기획 및 사전검토용역, 투자심사, 도비지원 신청,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건설기술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2027년부터 다음해 상반기까지 공사를 진행해 준공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가평읍 대곡리 일원 1만4천201㎡ 부지에 건축면적 3천180㎡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물 내에는 역사인물 전용 전시실 및 문화유적 체험을 위한 공간 등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건축, 설계, 유물 구입 등 180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군은 박물관 건립 추진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전시와 교육, 학술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가평군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기증받는다.

유물 기증 연중 이뤄지며 기증 대상은 개인, 단체, 법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일제강점기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자료를 군청 문화체육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무상기증을 원칙으로, 기증품에 대해서는 유물의 감정평가를 거쳐 기증 여부가 결정되며 도난이나 도굴품 등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나 공동소유물(분중 소유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박물관이 들어서면 출토유물과 문화유산 전시 및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체험 행사의 진행으로 군민의 문화적·교육적 욕구 충족 및 문화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