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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현(오른쪽) 김포우리병원장과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재단 이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우리병원 제공

최근 임상의학연구소 운영을 시작한 김포우리병원이 임상시험 분야 글로벌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포우리병원은 23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산업 발전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강국'을 목표로 임상시험 실시자와 연구자, 참여자 등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양 기관은 임상시험 효율화를 위한 의학적·임상적 정보를 공유하면서 의료기술 공동연구개발, 교육훈련 인력교류, 시설장비 공동활용 등 폭넓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2002년 김포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김포우리병원은 올해 5월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신관을 새로 건축하고 중증진료 역량을 끌어올려 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으로 발돋움했다. 병원 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국내 의료산업에 공헌한다는 취지로 지난달 지하 1층~지상 4층 단독건물에 연구소를 개소했다.

김포우리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서는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을 비롯해 임상연구설계 자문, 데이터관리·통계 자문, 임상시험 외래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 대학병원 등 산학연협력체 협동연구에 필요한 인력·시설·행정도 제공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이사장과 고도현 병원장,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재단 이사장, 하정은 공익적임상시험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고도현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수준 높은 연구가 이뤄져 국가 보건의료 수준의 질적 향상을 선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