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3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대
회 1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지난대회 종합 3위에 올랐던 인천시는 종합
순위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경기도 선수단은 5일 부산에서 폐막된 대회 최종일 핸드볼, 농구, 배구, 볼
링, 테니스 등 구기종목과 수영, 카누 등에서 금메달을 쏟아내며 총 금
64, 은 64, 동 74개를 획득, 막판 추격전을 펼친 서울(금 60 은 59 동 37)
을 제치고 대회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인천시는 이날 경기에서 금 5, 은 7, 동 4개를 추가하며 메달 집계 금 21,
은 31, 동 22개로 대구, 부산, 충북에 이어 종합순위 6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구기종목의 초강세를 앞세워 라이벌 서울을 금메달 4개차로 제치
며 대회 1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남양주 인창초가 핸드볼 여초부 우승을 차지한것을 비롯해 수원 매산초가
농구 남초부에서 1위에 올랐고, 배구 여초부 안산서초가 금메달을 차지했
다.
또 부천 내동중이 탁구 남중부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부천 남중은 핸드볼
남중부에서 정상에 섰고 성남서중은 럭비 남중부 1위에 올랐다.
김관문(광주동중) 정복남(성남여중) 윤성연 조아라(이상 수원 동성여중)
등 선발팀은 펜싱 여중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이현호(수원 영화초) 홍
현민(안성 죽산초) 오대성 최재원(이상 김포 대곶초) 등은 테니스 남초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인천시는 주안초교가 초등부 배구 결승 경기에서 서울 신광초를 맞아 2-0으
로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레슬링 중등부 자유형 39㎏급에서 동산중 김성한이 우승했고 팀동료 윤상진
은 자유형 89㎏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신광초 이초롱은 수영 여초부 개인혼영 200m에서 우승하며 금메달을 목
에 걸었고 복싱 중등부 웰터급 김학민(서곶중)도 역시 1위에 오르는 기염
을 토했다.
인천시는 이밖에도 펜싱, 농구, 복싱, 사이클, 수영, 레슬링, 태권도 등에
서 은메달 7개를 확보했고 정구, 사이클, 레슬링, 태권도 등에서 동메달 4
개를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