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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와 (주)LG전자 커런트닷컴퍼니는 지난 25일 시청 회의실에서 '스마트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주차장 설치 운영' 협약을 맺었다. 2023.8.25 /안산시 제공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공유형 이동장치의 무분별한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안산시와 (주)LG전자 커런트닷컴퍼니가 머리를 맞대고 지정된 공간에 주차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대안을 내놨다.

25일 시는 LG전자와 '스마트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주차장(PM 스테이션) 설치·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 PM 스테이션'은 전동 킥보드 등 공유형 이동장치 주차 및 무선 충전이 가능한 거치대다.

이용자뿐 아니라 일반시민도 무단으로 방치된 공유형 이동장치를 'PM 스테이션 앱(플러스팟)'을 통해 반납하면 인근 편의점과 카페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는다.

안산시·LG전자 'PM스테이션' 협약
지정된 공간에 주차시 포인트 제공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PM 스테이션 도입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휴 등의 사무를 담당하고 시는 도로점용과 교통안전 심의 등 시스템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과 대시민 안내 및 홍보, 공공 수전 시설 설치 및 이용 공간 확보 등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공유형 이동장치의 이용질서를 확립하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단 방치 문제개선 및 보행자 안전 확보는 물론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PM 스테이션 인근 소상공인 매장 홍보 및 이용 확대 등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현재 안산 관내에는 6개 업체가 7천여 대의 공유형 이동장치를 운영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스마트 PM 스테이션의 도입으로 시민이 편리하게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유 이동수단의 질서 있는 주차문화 확산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