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남양주 시장선거 1개월여를 앞둔 현재 후보 지지도에서는 민주당 박기춘 도의원과 한나라당 이광길 전도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선가능성에서는 한나라당 이 전도의원이 민주당 박 의원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의해 남양주 지역 20세이상 성인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의한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4.9%포인트)이다.

정당공천자 및 무소속 출마예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지지도에서 민주당 박 의원은 22.3%의 지지를 받아 한나라당 이 전의원(20.1%)과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그 뒤를 무소속 출마예정자인 김영희 시장(11.8%)이 잇고 있다. 무소속 입후보예정인 안종목(1.9%·정당인)·이해일(1.2%·전국회의원보좌관), 신충식(0.8%·농업)씨의 지지도는 미약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없음·무응답의 비율은 42.%이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이 전의원이 19.6%로 가장 높아 민주당 박 의원(14.4%), 김 시장(9.5%)에 앞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남양주시민 400명 설문
남양주 주민들은 '6·13' 지방선거 투표의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김영희 시장의 지난 4년간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시장선거 입후보 예정자의 지지도는 민주당 박기춘 도의원과 한나라당 이광길 전도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인물 적합도와 인지도면에서는 김영희 시장이 다른 경쟁자들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경쟁력
정당공천자와 무소속 출마예정자 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결과, 민주당 박 도의원(22.3%), 한나라당 이 전도의원(20.1%), 무소속 김영희 시장(11.8%), 안종목 4H협의회 상임고문(1.9%), 이해일 전국회의원보좌관(1.2%), 신충식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총무(0.8%) 등 순이며 없음·무응답 비율은 42.0%로 조사됐다.

박 도의원은 블루칼라(45.0%), 진접읍·오남면(36.2%)등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이 전도의원은 60세이상(25.9%), 화이트칼라(24.5%), 가정주부(25.6%)층에서, 김 시장은 자영업(20.6%), 화도읍·수동면(27.4%)등에서 상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도의원은 지난 2월 지지도 조사결과(8.3%)보다 14.0%P 상승한 것이며 이 전도의원은 2월조사(1.9%)보다 18.2%P 수직상승했다. 반면 김 시장은 당시(20.2%)보다 8.4%P 하락했다. 안종목 이해일씨도 각각 0.5%P, 1.4%P 떨어졌다.

본인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한나라당 이 전도의원(19.6%), 민주당 박 도의원(14.4%), 김영희 시장(9.5%), 이해일(0.6%), 안종목(0.4%), 신충식(0.2%)씨등 순으로 집계됐으며 모름·무응답은 55.3%로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나 이들 부동층의 향배에 주목을 끌고 있다.

2월 당선가능 정당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26.4%), 한나라당(42,4%), 무소속(3.6%), 자민련(0.5%), 모름·무응답(27.1%)순으로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한나라당후보는 22.8%P, 민주당후보는 12.0%P 감소했다. 반면 무응답층은 두배이상 늘어나 각종 게이트사건 등으로 국민들이 기존 정치권에 식상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누가 남양주시장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고 있느냐는 인물적합도 조사결과는 김영희(13.5%), 박기춘(10.1%), 이광길(6.6%), 이해일(1.9%), 안종목(1.4%), 신충식(1.1%)씨 순이며 없음·무응답은 65.5%이다.

인지도 조사결과도 김영희(79.1%), 박기춘(32.6%), 이해일(24.0%), 이광길(23.5%), 안종목(22.4%), 신충식(16.1%)씨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및 기타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28.6%)과 민주당(26.9%) 지지가 오차범위내에서 혼전중이며 (가칭)한국미래연합(1.1%), 무소속(0.9%), 자민련(0.3%), 민주노동당(0.2%)등 순이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42.0%이다. 이는 지난 2월 조사와 비교, 민주당은 0.7%P, 한나라당은 2.4%P 상승한 수치이다. 민주당지지도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한나라당 지지도가 상승한 것은 '홍 3 게이트'등 각종 부패의혹사건이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민들의 지방선거 투표의사는 '투표할 것이다'(반드시 52.8%, 웬만하면 29.4%)는 응답(82.1%)이 '투표할 의향이 없다'(아마 14.1%, 전혀 2.0%)는 응답(16.1%)보다 매우 높았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20대(25.7%), 블루칼라(32.0%), 학생(34.9%)층에서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았다. 지난 2월 지방선거관심도 조사에서 드러난 무관심층(68.1%)과 비교할 경우 엄청난 변화이다. 당시 관심층은 31.9%에 불과했다.

◆ 남양주지역 설문내용
문1) 오는 6월 13일에는 경기도지사, 남양주시장 등을 뽑는 제3회 지방선거가 실시됩니다. 이번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