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8일 현재 59승1무47패로 2위 kt wiz에 1.5경기 뒤진 3위에 자리해 있다. 1위 LG 트윈스와 격차도 6경기로 좁힌 SSG는 이번 홈 6연전을 발판 삼아 리그 막판에 다시 선두 싸움에 불을 지피겠다는 각오다.
SSG는 2주 전 롯데 자이언츠(원정)와 LG(홈)로 이어진 6연전에서 5연패 하는 등 1승5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주 4경기(2경기는 우천 순연)에서 3승1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이 무너지면서 1-10으로 대패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에서 역전승과 재역전승을 거두며 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이틀 연속 결승타를 터뜨린 전의산이 있었다. 26일 경기 동점 상황에서 결승 솔로포를 쳐낸 전의산은 서진용이 올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범하면서 연장전으로 향한 27일 경기 5-5 상황에서도 좌측 적시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SSG는 이어진 기회에서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로 석 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전의산 외에도 베테랑 추신수를 비롯해 박성한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SSG의 간판 최정은 8년 연속 200루타를 달성했다.
SSG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홈 6연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하위 키움과 상대한 후 5위 KIA와 대결하는 일정이다.
29일 선발투수로 SSG는 오원석, 키움은 장재영을 예고했다. 최근 분위기는 장재영이 좋다. 직전 롯데전 등판 때 난타 당했던 오원석으로선 시즌 초반의 좋을 때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팬들은 최근 전의산의 활약을 오원석이 마운드에서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 장기 레이스에서 다소 지친 모습의 SSG로선 투타에서 활력을 불어 넣어줄 선수들이 필요하다.
SSG의 선두 싸움을 염원하는 팬들의 시선이 이번 6연전으로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