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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에 외국인 근로자로 입국한 베트남 동탑성 출신 근로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연천군에 파견된 베트남 동탑성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로환경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연천에 입국한 베트남 근로자는 총 167명으로,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관내 58개 농가에 배치돼 농사일을 도왔다.

군이 지난 7월 근로자 대상 수요조사 결과 개인 사정으로 출국한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155명이 체류연장 신청 및 3개월 근로기간 연장을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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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국인근로자들이 연천군 관내 인삼밭에서 차광막 설치작업을 돕고 있다. /연천군 제공

근로자들의 체류연장 희망에 따라 농가들은 일손부족 현상을 덜고 근로자들은 근로소득이 늘어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효과를 불러왔다.

근로기간 동안 무단이탈 문제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군은 수시 방문 점검과 상담시간을 갖는 등 상시통역사 2명을 배치해 농가와의 소통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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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관계자들이 베트남 근로자 숙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연천군 제공

군의 이같은 노력으로 현재까지 이탈자 발생은 한 건도 없었으며 인접 양주, 파주, 여주시 등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경기도 농업인력지원 롤모델이 됐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도입 운영결과 농가 인력 필요 시 근로자 도입시기 조정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농업경영 문제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 원활한 인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