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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소방서(서장·서승현)가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각종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을 목표로 오는 9월27일까지 한 달 간 명절 대비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처음으로 맞는 추석이자 연휴를 동반한 명절로, 역사나 터미널을 통한 이동량 증가를 비롯해 공항을 통한 국내·외 여행객 인파로 안전사고와 화재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재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추석 명절 기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308건으로, 이 중 인명피해는 13건(사망 1·부상 12)에 달했으며 재산 피해 규모는 77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35건(4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110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용인소방서는 전통시장 등 다중밀집지역과 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대상 불시 화재안전조사, 전통시장·요양원·요양병원 등 화재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공동생활가정 및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지도, 공동주택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 및 안전컨설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승현 서장은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기 취급에 주의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용인소방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