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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위원장이 5호선 김포노선안 확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청서를 원희룡 장관에게 전달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포갑당원협의회 제공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당협위원장이 3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서울 여의도 면담 자리에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노선 확정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원 장관에게 "출퇴근 고통 속에 힘들어하는 김포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5호선 연장 노선을 조속히 확정해주고, 5호선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애초 대광위는 5호선 연장 노선을 8월 말까지 확정한다고 밝혔으나 인천시 측 노선안 제출이 31일에야 이뤄지면서 확정작업이 다소 늦춰진 상태다.

이에 대해 원희룡 장관은 "5호선 연장과 관련해서는 세심하게 챙기고 있고 빠른 논의를 통해 속히 노선확정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예타 면제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피해 지원 확대도 제안했다.

지난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250여대에 불과하던 김포공항 비행 편수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약 2.4배(국내선 516편·국제선 82편) 폭증, 피해 규모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였다.

박 위원장은 "김포 고촌읍(캐슬앤파밀리에시티)·풍무동(한화유로메트로)·사우동(사우아이파크)·걸포동(메트로자이)·장기동(한강센트럴자이·쌍용예가) 등지에 대해서도 정확한 측정을 거쳐 '소음대책지역'을 확대 지정할 필요가 있고, 보상체계도 합리적으로 개편돼야 한다"며 미리 준비한 제안서를 전달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