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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 당시 노르웨이 참전 유품. /동두천시제공

동두천시는 6.25 전쟁때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NORMASH) 1동과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 13점에 대해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추진중이다.

시는 하봉암동 소재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 목조건축물과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노르웨이 한국전쟁 참전 유품에 대해 지난 달 10일 경기도 등록(문화)유산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가 신청한 유산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목조건축물 1동과 당시 참전해서 근무한 David Ranby가 쓴 일기장 1책, NORMASH에서 사용했던 수술도구 10점과 MATZOW의 군복 1점, 노르웨이 참전기념비 옛 동판 1점 등으로 시는 등록(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후, 경기도문화재위원회(등록문화재분과)에서는 지난 달 29일 문화재등록분과위원 6명이 2차례 현지조사를 실시했고, 시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은 한국전쟁 당시 UN참전군 의료지원국 중 노르웨이군 623명이 하봉암동 일대에 주둔하면서 국군 및 UN군, 북한·중공군(전쟁포로), 한국 민간인 등 9만여 명을 치료했다.

시 관계자는 "비지정문화유산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유산이 그동안 많은 학술·고증 자료와 함께 준비해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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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한국전쟁당시 노르웨이 이동외과 야전병원 목조건축물. /동두천시제공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