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대한민국 클래식계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성정음악콩쿠르 위너콘서트'가 오는 12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린다.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젊은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무대는 제32회 성정음악콩쿠르의 최종 우승자 선발을 겸해 더욱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는 각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피아노 정지원(한예종4) ▲첼로 최아현(한예종2) ▲바리톤 최준영(한예종 졸) ▲플루트 구다은(한예종1) ▲바이올린 유현석(뮌헨국립음대 2) ▲소프라노 최수지(프라이부루크 국립음악대 석사) ▲클라리넷 서예빈(한예종4) 등 7명이 자신만의 음악적 해석과 색깔을 입힌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립교향악단(지휘·신은혜)의 협연으로 감동을 더한다.
성정음악콩쿠르 위너콘서트 12일 수원서
수원시립교향악단 협연… 최종대상 선발
구다은은 하차투리안의 플루트 콘체르토 등 2곡을, 최아현은 드보르작의 첼로 콘체르토 B단조 Op.104 등 2곡을 들려준다. 유현석은 브람스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D장조 Op77 등을, 정지원은 브람스의 피아노 콘체르토 No.1 D마이너 Op.15 등을, 서예빈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콘체르토 A장조 K.622를 연주할 예정이다. 최준영과 최수지는 각각 함경도 민요(장일남 편곡)와 밀양아리랑(진규영 작곡) 등으로 기량을 뽐낸다.
이들은 심사를 거쳐 성정음악콩쿠르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상금 2천만원)과 수원음악상(수원특례시장상·상금 300만원), 성정음악상(성악특별상/재단이사장상·상금 500만원), 연주상(대회장상·상금 300만원), 청중상(수원문화재단이사장상) 등을 수상하게 된다.
공연에 앞서 열린 제32회 성정음악콩쿠르는 음악인 1천437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재)성정문화재단 김정자 이사장은 "음악을 통해 행복을 나누는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K-클래식을 대표하는 음악인재들이 새로운 꿈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원특례시, 수원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