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1의자갖기 운동에 참여한 원천초등학교 학생대표들이 월드컵수원경기장을 둘러본뒤 월드컵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장이 너무 멋있습니다.”
14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한 원천초등학교(교장·이재련) 이
승화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대표들은 웅장한 모습의 월드컵 경기장을 방
문, 놀라움을 표시했다.
수원지역 초등학교 최초로 1인1의자 갖기 운동에 참여한 원천초는 14계좌
를 개설, 16일 기금전달에 앞서 이승화 학생회장, 심순용·이원용 부회장
(이상 6년) 등 학생 45명은 월드컵 홍보관, 월드컵주경기장 등을 견학했다.
이날 행사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문화시민운동수원시협의회(회장 김영철
·이하 문민협)가 추진중인 1인1의자 갖기 운동에 기금을 전달한 원천초 학
생들에게 월드컵 수원경기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오후 3시 문민협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월드컵 수원경기장을 찾은 학
생들은 월드컵 홍보관을 둘러본뒤 월드컵 주경기장으로 이동, 경기도 2002
년 수원경기추진위원회 최원용 계장으로부터 월드컵 수원경기에 대한 설명
을 들으며 보람된 하루를 보냈다.
문민협이 지난 99년 3월 21일 시작한 1인1의자 갖기 운동은 지난해 7월 1만
계좌를 돌파한뒤 6월현재 2만1천600여 계좌로 월드컵 수원경기의 성공을 바
라는 시민들의 정성이 주경기장 의자 곳곳에 깃들어 있다.
이승화 학생회장은 “수원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장에 우리 학교이름이 남
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다”며 “경기장이 너무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솔교사로 학생들과 월드컵홍보관을 찾은 민경하(24)교사는 “단순히 성금
만을 모은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장 곳곳을 둘러보니 너무 훌륭하다”며 “1
인1의자 갖기 운동에 참여, 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볼 수 있었던 것이 학생들
에게 훌륭한 교육이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