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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가 지난 6일 부천아트센터를 찾아 여름철 우천시 발생한 지하주차장과 시청 연결통로 등의 빗물누수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3.9.6 /부천시의회 제공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가 부천아트센터 주차장의 빗물 누수와 천장 균열 등 각종 하자(7월13일자 10면 보도=부천아트센터, 2개월 만에 '부실시공' 걱정)에 대해 발 빠른 보수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시교통위는 지난 6일 여름철 우천 시 지하주차장 등에서 빗물 누수와 천장 균열 현상이 나타난 부천아트센터를 현장 방문했다.

도시교통위는 이날 부천아트센터의 하자보수 지연에 따른 각종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아트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당부했다.

앞서 총 사업비 1천148억원(시비 1천108억원·도비 40억원)이 투입된 부천아트센터는 지난해 7월 준공해 올해 5월 개관식을 치렀다.

하지만 개관 두 달도 채 안된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지하주차장과 시청 연결통로 등에서 심각한 빗물 누수 현상이 발생하고, 건물 천장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명 피해는 물론 방문객들의 차량파손 피해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박순희 도시교통위원장은 "부천아트센터는 대규모 시비가 투입된 핵심 사업 중 하나인데, 하자보수가 지연돼 시민 불편이 발생하는 일이 생기면 안 된다"고 질타한 뒤, 빠른 보수와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 또 도시교통위원들도 아트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수익성 확보 방안 마련과 효율적인 시설관리 등을 요청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