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평고속도로 담당 팀장과 녹취록 공개 후 제명
여 전 의원, '진상규명 투쟁 계속해 나갈 것'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공무원과의 녹취록을 공개해 제명(9월4일자 9면 보도=양평 공무원 녹취록 동의없이 공개… 민주당 여현정 군의원 '제명' 징계)된 양평군의회 여현정 전 의원이 징계처분무효 확인소송 등을 진행하기로 밝혀 법정 다툼으로 번질 전망이다.

7일 여현정 전 의원에 따르면 여 의원은 군의회의 '제명' 징계의결에 따른 징계처분무효 확인 소송과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수원지방법원에 접수할 예정이다.

군의회는 지난 1일 제2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비공개로 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현정·최영보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가결했다.

앞서 여현정 의원은 지난 7월 초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군청 A 팀장과 대화한 녹취를 한 언론사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와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양평군지부는 'A팀장이 극심한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군의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지민희·오혜자·황선호·송진욱 의원 4명은 지난달 29일 '품위유지 위반'으로 민주당 소속 2명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을 발의, 본회의에서 여현정 의원의 '제명'과 최영보 의원의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의결했다.

여현정 전 의원은 "징계 관련해 전국 기초·광역 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탄원서를 써주고 계신다"며 "가처분신청과 징계무효 행정소송을 같이 진행할 것이며 고속도로 진상규명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취 당시 자리에 동석했던 최영보 의원도 징계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