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화성시 '오산천 수질개선' 연대 이어간다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에서 일곱번째)과 정명근 화성시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오산천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 결과보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9.6 /화성시 제공

오산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오산시와 화성시가 손을 맞잡았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6일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오산천 수질 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 결과 보고회에 참석, "오산천 상·하류 자치단체간 협력이 중요하다. 오산시와 화성시간 유기적인 연대로 수질개선에 공동 노력하자"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이번 보고에서 ▲맨홀 파손에 따른 오수 유출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의 유속저하로 인한 슬러지 퇴적을 오산천 수질악화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에따라 화성시는 오산천 상류 맨홀 3개소를 보수 완료했으며, 차집 맨홀 1개소를 10월까지 교체 완료키로 했다.

하수관로 전반에 대한 기술진단을 실시해 오산천에 유입되는 하수관로 시설도 정비한다. 유속이 저하된 구간에는 준설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화성시에서 한강유역환경청에 준설 요청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상류구간 등 악취 '공동조사단'
원인 파악후 보수… 정상 회복
결과 보고회 개최 "협력 중요"

앞서 오산시는 지난 5월 은계동 금오대교 하부 돌다리 인근에서 악취가 발생하고 물이 탁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적극행정을 펼쳐왔다.

이 시장은 지난 6월5일 화성시 동탄출장소를 방문해 정 시장을 만나 오산천 상류부에서 유입된 퇴적물 등 다수의 오염원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 시장은 수질개선을 위한 공동조사단 구성에 합의, 공동조사단은 오산시 상류구간 및 동탄수질복원센터 인근 오염원 조사를 하고 수질 악화 원인 등을 찾기 위해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결과보고회를 준비해왔다.

오산시와 화성시의 적극행정의 결과 오산천의 수질은 2~3등급(약간 좋음~보통 등급)으로 정상적인 수질등급을 회복한 상태다.

오산·화성/김학석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