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민 모두가 문화예술로 소통하고 행복해지는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서울에서 가평으로 터전을 옮겨 지역문화예술 대중화에 앞서고 있는 진수영 ART STAGE 다올 -청평문화예술학교(이하 다올) 대표는 "다올은 공연과 예술교육 등을 통해 예술인과 일반인, 소외계층 간의 문화적인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의 문화 향유를 위해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집합체"라고 소개했다.
진 대표는 국립국악고등학교, 경희대 무용학부·대학원을 거쳐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문화예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2000년 '진수영 무용단' 창단 이후 지금까지 예술단체 대표로 20년 넘게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가평과의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 대표는 가평 여행 중 아름다운 산하에 반해 고심 끝에 가족과 함께 청평면에 터를 잡았지만, 지역의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와 콘텐츠 등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청평면에 터 잡아
문예회관 상주단체 지정후 매년 '신작'
초중고 학생 대상 다양한 직업군 교육도
이에 진 대표는 예술인이자 엄마의 마음으로 '청평문화예술학교'를 설립하고 이후 본격 행보에 들어가 예술을 통한 과정중심의 창의교육 '예술 영재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참여자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이 진행한 예술영재발굴지도 사업에 선정되는 등 성과도 이뤄냈다.
2007년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지정된 청평문화예술학교는 2010년 가평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지정되는 등 명실공히 지역 대표 문화예술 단체로 자리매김하며 '다올'로 명칭을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예술교육을 바탕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예술교육을 통해 각자의 삶을 다양하게 표현하기를 추구하는 다올은 '메이드 인 가평'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자라목 이야기', '호명산 범인', '엘레지의 불꽃', '울부짖는 호랑이 LUHO' 등 가평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재해석하면서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여기에 수년간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예술 공연'을 통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과 눈높이를 맞춘 문화 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가평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지정된 이후 매년 군 관련 신작을 제작해 기획공연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진 대표는 "다올은 문화예술교육의 대상을 아동에서 청소년, 그리고 성인으로까지 확장해 전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10월 이웃들이 길을 오가며 나눈 이야기 등을 에피소드로 구성한 '매일 걷는 길'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초·중·고 학생 등을 대상으론 '관객 문화 예술학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교육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