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가 구) 제일시장과 경기실크 부지, 시민회관 등 원도심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일본 선진지 견학'을 시행했다.
시는 지난 3월 말부터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주요 시책에 접목하는 등 '행복도시 희망여주' 구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충우 시장과 도시재생 관련 공무원 등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오사카, 교토, 고베 등 일본 천년고도의 혁신적인 도시전략 사례를 직접 챙기며 분야별 여주시에 맞는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충우 시장 등 도시재생 연수
5일간 오사카·교토·고베 방문
옛 제일시장·경기실크 부지 등
원도심 활성화·발전 전략 모색
시는 지난 3월 말부터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주요 시책에 접목하는 등 '행복도시 희망여주' 구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이충우 시장과 도시재생 관련 공무원 등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오사카, 교토, 고베 등 일본 천년고도의 혁신적인 도시전략 사례를 직접 챙기며 분야별 여주시에 맞는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이충우 시장 등 도시재생 연수
5일간 오사카·교토·고베 방문
옛 제일시장·경기실크 부지 등
원도심 활성화·발전 전략 모색
일본 연수자들은 첫째 날 오사카 린쿠 프리미엄 아울렛과 고베 산다 프리미엄 아울렛을 견학했다. 두 아울렛은 오사카부 인근 2천만 인구와 공항과 가까운 이점을 살려 상업시설 외에도 놀이시설과 공원 등을 조성해 높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축제 후원, 그리고 관광지와 도심지를 연계한 할인권 및 이벤트 행사,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둘째 날에는 고베시의 마을기업 '마치즈쿠리 스폿 고베' 법인기관을 방문했다. 10년 전 '다이와리스(주)'라는 기업이 도심 주택가에 '브랜치'라는 쇼핑몰을 건립하면서, '마치즈쿠리 스폿 고베'와 공동으로 쇼핑몰 중 일부 공간을 보육과 육아, 교육, 주민자치 등 시민이 모이는 공공시설로 운영하면서 기업과 주민, 대학, 행정이 '자립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셋째 날은 오사카에서 전철로 1시간 거리에 여주시와 비슷한 물과 쌀의 고장인 '오미하치만시'(면적 여주시 30% 정도, 인구 8만 1천여명) 방문해 신청사 건립 추진 과정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미하치만시는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시민 행정 복지 서비스는 물론 주요 3개 역을 중심으로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신청사도 역을 중심으로 농업대학 등과 연계한 제조 성장 산업의 진흥과 젊은 세대의 정주여건 개선, 그리고 역사, 문화, 자연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일 차는 오사카역을 중심으로 한 1기 도시재상사업인 '그랜드 프론트 오사카'를 둘러보며 기존 역사 주변으로 고층빌딩 간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도로망과 지하시설, 자연과 역사 정체성을 살린 도시경관디자인, 그리고 현재 공사가 한창인 2기 도시재생사업으로 '그랜드 그린 오사카'의 물류기지창고의 공원화 사업은 미래 도시재생사업의 지향점을 보여주었다.

이밖에도 해안 바다의 특수성과 지역 자재와 폐벽돌을 활용한 '고베 포트(항만) 뮤지엄', 1995년 1월 고베 지진의 참상과 재난 재해 예방과 복구의 중요성을 알린 '지진 메모리얼 파크', 오미하치만시의 제과제빵 제조 중소기업의 관광객 유치 사례, 이국적인 옛 주택이 모여 있는 '기타노이진카',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 '차이나타운'과 2002년 가스폭발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호젠지요코초 시장 골목' 규제완화 정책 등 총 10여개 선진 사례를 견학했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시 미래 100년 도시재생을 책임질 관련 공무원들과 시민이 5일간의 힘든 일정에도 무사히 견학을 마무리했다"며 "일본 천년고도의 교통, 녹지, 정체성, 경관디자인 등 선진사례에서 옥석을 잘 구분하여 여주시 실정에 맞는 혁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