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커크 맥카티(29)와 추신수(41)를 SSG 8월 MVP로 선정했다.
SSG는 지난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 앞서 (주)도드람푸드와 함께 '도드람한돈 8월 MVP' 시상식을 진행했다.
'도드람한돈 월간 MVP'는 월간 성적이 가장 뛰어난 SSG 투수와 야수 각 1명을 선정하는 상이다.
투수 MVP로 선정된 맥카티는 6경기에 선발 등판해 8월 리그 최다 이닝인 39이닝을 소화하며 2승과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야수 MVP 추신수는 21경기 출장에 27안타, 7볼넷, 13득점, 타율 0.329의 기록으로 8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도드람한돈 MVP 시상식
맥카티 뛰어난 투수 선정
맥카티, 추신수에게는 MVP 시상금 1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또 한 선수당 25만원씩 총 50만원이 두 선수의 이름으로 '사랑의 반찬' 기부 활동을 위해 적립됐다.
'사랑의 반찬'은 저소득층 가정 끼니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SSG와 도드람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도드람한돈 월간 MVP' 적립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맥카티는 "팀이 필요할 때 등판해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지난 한 달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어려운 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도드람과 SSG는 지난해 야구장 '도드람 홈런존' 운영과 승리 경기 투수 성적에 따라 적립한 1천125만원으로 인천 저소득층 가정에 '사랑의 반찬'을 전달한 바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