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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일 안산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1990년대부터 청소년지도자 등을 시작으로 청소년 정책을 위한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2023.9.14 /안산청소년재단 제공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안산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대되는 만큼 책임도 무겁네요."

지난 1월 취임한 전희일 안산시청소년재단 대표의 이력은 청소년으로 가득하다.

1990년대부터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지도자로 나선 그는 전국 최초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비롯해 청소년지도전공 교육학 석·박사 과정을 거쳐 백석대학교 청소년지도전공 겸임교수, 안산시청소년수련관장 등 청소년을 위한 외길 인생을 걸었다. 이제는 안산시청소년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3대 안산시청소년재단을 2년여간 이끌게 됐다.

전 대표는 "11만4천명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 지원을 위해 7개 안산시청소년시설의 대표를 맡은 바 어깨가 무겁다"며 "청소년들에게 필요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꿈과 끼를 발휘하게 하고 아울러 그들의 진로발달과 인성교육을 지원함으로써 학교가 적극 나서지 못하는 학교 밖 청소년 교육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이에 그는 관내 청소년들의 진로 직업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정책'과 지역 학교들과의 업무협력을 통한 '안산형 기업가정신교육 활성화 지원정책'의 확대 실시 등 청소년의 미래역량 획득을 지원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기초과학적 사업들을 이행 또는 준비하고 있다.

전국 첫 유해환경감시 활동 등 외길
각종 체험·진로발달·인성교육 지원
"재단, 학습문화 조직으로 구체화"

전 대표는 "학교 밖에서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성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직업체험활동을 지원하고 특히 관내 모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균형적 청소년 인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 부모역할교육을 위한 '새로운 부모교육운동'을 전개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재단 이사장인 이민근 안산시장의 공약인 '더 멀리보는 미래교육도시'와 맥락을 같이한다. 전 대표는 이 시장과 함께 '적극적인 부모 역할 없이는 청소년 정책의 온전한 완성이 없다'는 교육철학을 기본으로 두고 있다.

그는 "청소년들의 균형적 성장 발달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재단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꿈 많은 열정의 안산시 청소년들을 믿는다"고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전 대표는 관내 출연·출자기관 경영평가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S)을 받은 공을 임직원에게 돌리면서 "재단의 조직문화를 학습문화 조직으로 더욱 구체화해 안산시 청소년들에게 큰 힘을 주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