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는 당론을 버리고 군포시민을 위해 함께 일합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의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협치를 촉구했다.
하 시장은 "전날 시의회 임시회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면서 "그동안 야당 의원들이 시정 발목잡기에 나서고, 심지어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등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대 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라는 항상 같은 표결은 문제다. 내부 문제는 서로 도와주고 덮어줘야 하는 데 시의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의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협치를 촉구했다.
하 시장은 "전날 시의회 임시회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면서 "그동안 야당 의원들이 시정 발목잡기에 나서고, 심지어 고소·고발로 이어지는 등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6대 3(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라는 항상 같은 표결은 문제다. 내부 문제는 서로 도와주고 덮어줘야 하는 데 시의회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 시장, 다수당의 시정 발목잡기에 대해 기자회견 열고 피력
철쭉축제 관련, 군포 홍보위해 빵 만들어 관광객 판매 지시
수익금 또한 아동과 어린이 돕기 위해 1천만원 기부해
행정조직개편 두차례 부결, 문화도시 감사원 청구 등 불만 표출
하 시장은 '2023 군포철쭉축제'와 관련된 소견도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축제 먹거리 행사 현장에서 불법으로 철쭉 밤 팥빵을 판매한 행위자를 고발하는 '군포철쭉축제 불법행위자 고발의 건'을 표결로 처리(찬성 6, 반대 1, 기권 2)해 가결시켰다.
이에 대해 하 시장은 "철쭉축제는 경기도 우수축제로 축제기간 관광객들에게 대표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런 것이 없었다"며 "빵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지시했다. 수익금 또한 아동·어린이 돕기 행사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철쭉빵 판매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고발하는 것보다 재발 방지를 마련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야당 의원들의 시정 발목잡기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해 7월 제출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두 차례 부결했고 지난 6월 통과됐다. 또 문화도시 추진방법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으며,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도 '결의안'을 통해 '시장은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알리고 사과하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하 시장은 "조직개편안은 지자체장 부임 후 첫 번째 시정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1년 동안 아무 일도 못 하게 했다"고 밝힌 뒤 "문화도시도 '추진방법을 달리하자'는 시장의 제안을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라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등 문제로 삼았다. 그 결과 절차상 하자는 없었고 '주의'를 받는 데 그쳤다"고 답했다.
또 하 시장은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도 지난 6월 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발목을 잡았다. 국토부가 '남부역사 통합연결 계획안에 대해 노후역사 개량사업과 연계추진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을 정도로 의원들의 주장과 다르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시의회와의 반목이 아닌 소통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의원들과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시와 시의회가 반목질시의 감정은 뒤로하고 협치와 소통을 통해 하나 되는 시를 만들자"고 요구했다.
철쭉축제 관련, 군포 홍보위해 빵 만들어 관광객 판매 지시
수익금 또한 아동과 어린이 돕기 위해 1천만원 기부해
행정조직개편 두차례 부결, 문화도시 감사원 청구 등 불만 표출
하 시장은 '2023 군포철쭉축제'와 관련된 소견도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13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축제 먹거리 행사 현장에서 불법으로 철쭉 밤 팥빵을 판매한 행위자를 고발하는 '군포철쭉축제 불법행위자 고발의 건'을 표결로 처리(찬성 6, 반대 1, 기권 2)해 가결시켰다.
이에 대해 하 시장은 "철쭉축제는 경기도 우수축제로 축제기간 관광객들에게 대표적인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런 것이 없었다"며 "빵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지시했다. 수익금 또한 아동·어린이 돕기 행사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가 주장하는 것처럼 철쭉빵 판매에 절차상 문제가 있다면 고발하는 것보다 재발 방지를 마련해야 한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야당 의원들의 시정 발목잡기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해 7월 제출한 행정조직 개편(안)을 두 차례 부결했고 지난 6월 통과됐다. 또 문화도시 추진방법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으며,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도 '결의안'을 통해 '시장은 현재 상황을 시민에게 알리고 사과하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하 시장은 "조직개편안은 지자체장 부임 후 첫 번째 시정 계획임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1년 동안 아무 일도 못 하게 했다"고 밝힌 뒤 "문화도시도 '추진방법을 달리하자'는 시장의 제안을 '전임시장 흔적 지우기'라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등 문제로 삼았다. 그 결과 절차상 하자는 없었고 '주의'를 받는 데 그쳤다"고 답했다.
또 하 시장은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도 지난 6월 야당 의원들이 일방적으로 '금정역 통합역사 개발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발목을 잡았다. 국토부가 '남부역사 통합연결 계획안에 대해 노후역사 개량사업과 연계추진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을 정도로 의원들의 주장과 다르다"고 말했다.
하 시장은 "오늘 기자회견은 시의회와의 반목이 아닌 소통을 위한 것이다. 앞으로도 의원들과 유대관계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시와 시의회가 반목질시의 감정은 뒤로하고 협치와 소통을 통해 하나 되는 시를 만들자"고 요구했다.
군포/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