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동신일반산업단지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어떤 기업들이 산단에 입주할지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안성시와 지역 정치권은 우수 및 우량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시 등에 따르면 동신일반산업단지(이하 동신산단)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를 통해 지난 7월20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핵심산업의 소재와 부품부터 완성품까자 선도기업을 집적화하는 협력단지다.
선정 이후 시는 동신산단의 차질없는 준공을 위해 보개면 동신리 일원 157만㎡ 규모 부지에 총사업비 6천747억원을 투입, 오는 2030년 준공 목표로 2026년 착공한다는 계획 아래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에서는 산단 조성과 더불어 입주기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같은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라도 어떤 기업이 입주하느냐에 따라 지역발전 속도와 산업 및 경제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민 김모(55)씨는 "그동안 인근 도시에 비해 발전 속도가 정체된 안성시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으로 빠르게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어떤 기업이 산단에 들어오느냐에 따라 지역 내 산업환경도 급변하게 돼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전 속도·산업·경제환경 큰 영향
市, 맞춤형 지원 등 유치사업 최선
정치권도 경력·인맥 동원 동분서주
이 같은 여론을 감지한 시도 김보라 시장을 필두로 우수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동신산단 입주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 인력 양성 등에 625억원(국비·지방비 등)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우수 및 우량기업 유치 등을 담당할 전담부서인 반도체유치팀을 신설하고 기업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우수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선 맞춤형 인재양성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관내에 4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안성시 반도체 인력양성센터'를 건립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회에서도 이에 발맞춰 여야 없이 '안성시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 등을 발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학용 국회의원과 양운석·박명수 경기도의원 등은 자신들이 가진 의정 경력과 인맥 등을 토대로 우수 및 우량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동신산단 입주 가능성 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