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경기도민들은요 지사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공식 석상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지난 13일 안산문화재단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4차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 시장은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언급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공식 석상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지난 13일 안산문화재단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제4차 정기회의에 참석한 이 시장은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 예정인 '기후동행카드(Climate Card)'를 언급했다.
13일 경기도시장군수協 회의서 김동연에 질문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도민 이용불가 방침 언급
이 시장 "도민들 궁금해한다… 어떤 대안 있나?"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6만5천원으로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서울시는 내년 초 시범 판매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또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엔 이용 가능한 것과 달리 서울 외 지역에서 승차할 땐 사용할 수 없다. 버스의 경우도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는 제외된다.
이에 이 시장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 큰 혜택을 주는 것이지만, 현재 서울시의 방침대로라면 경기도민은 이용할 수 없다"며 "경기도민은 이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경기도가 어떤 방침을 세울지 지켜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도지사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 시장의 질문에 현장에 있던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역시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패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공동 검토 후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도민 이용불가 방침 언급
이 시장 "도민들 궁금해한다… 어떤 대안 있나?"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6만5천원으로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서울시는 내년 초 시범 판매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또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엔 이용 가능한 것과 달리 서울 외 지역에서 승차할 땐 사용할 수 없다. 버스의 경우도 경기·인천 등 타 지역 버스는 제외된다.
이에 이 시장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울시민에게 큰 혜택을 주는 것이지만, 현재 서울시의 방침대로라면 경기도민은 이용할 수 없다"며 "경기도민은 이 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경기도가 어떤 방침을 세울지 지켜보고 있는데, 이에 대한 도지사의 생각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 시장의 질문에 현장에 있던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역시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통합 환승 정기권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K패스'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고 경기도와 인천시가 공동 검토 후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