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개발한 '미세먼지·산불감시 스캐닝 라이다' 기술이 '2023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융기원은 15일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K-SAFETY AWARDS'에서 INNOVATION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주최하는 행사로 국내외 업계 종사자,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국내외 바이어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K-SAFETY AWARDS에서는 박람회 참가기업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PT심사를 거쳐 INNOVATION 부문과 ESG동반성장 부문 2개 분야에서 11개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융기원은 '미세먼지·산불감시 스캐닝 라이다(SMART LIDAR MK-Ⅱ)' 기술로 INNOVATION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미세먼지·산불감시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사용해 수 km 밖의 대기를 측정할 수 있으며 360℃의 광범위한 스캐닝 기능으로 광역지역을 한 번에 측정할 수 있다. 특히 눈으로 관측하거나 다른 장비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옅은 안개 속에서도 산불 연기의 발생을 탐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융기원은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관리하는 재난안전 부처협력 기술개발 사업 '라이다 기반 중장거리 산불 조기 감시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5km였던 측정 반경을 10km까지 확대하고 무인, 원격, 자동화 감시가 가능한 중장거리 감시 장비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연구는 노영민 부경대 교수팀, 최우석 세종대 교수팀, 원격레이저 광계측·라이다 분야의 삼우티시에스, CCTV 오토리프트 제조 분야의 오티에스가 함께 과제를 수행 중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