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수백억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기존 평내동에서 왕숙신도시 내에 설치·추진하는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 측은 현재 인접한 하수처리장으로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인접 지역으로의 하수처리 계획 변경 시 '주민 총궐기' 개최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남양주시와 다산총연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왕숙천유역(3기 신도시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안)'을 원안 가결했다.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이하 다산총연) 측은 현재 인접한 하수처리장으로도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인접 지역으로의 하수처리 계획 변경 시 '주민 총궐기' 개최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17일 남양주시와 다산총연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왕숙천유역(3기 신도시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안)'을 원안 가결했다.
평내동 신설 경제적 손실 추정
남양주시 증설 계획 검토하자
다산총연, 추진땐 주민 총궐기
시는 최근 민자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 관련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적격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평내동 일원에 하수처리장을 신설할 경우 20년간 47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자체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토지보상비 ▲진입도로 개설비 ▲운영비 까지 더하면 700억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신속한 사업 추진과 낮은 재정자주도를 고려해 기존 평내하수처리시설이 아닌 왕숙신도시 내 추진 중인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계획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다산동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다산총연 측은 '남양주시의 밀실행정'이라고 주장하며 평내호평 하수처리장 조속 신설 및 왕숙 하수처리장 주거지역 이격 신설 등을 요구하는 한편, 국민신문고에 5천여 건에 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황의상 다산총연 회장은 "이미 평내동에 확정한 사업을 변경한다는 자체가 남양주 시민을 기만한 행위다. 시는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시행하라"며 "최근 하수처리시설은 지역마다 설치하는 추세로 한 군데에 몰아가는 행정은 안된다.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이번 주 내 주민 총궐기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피맥(KDI PIMAC) 결과에 따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아무런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시 증설 계획 검토하자
다산총연, 추진땐 주민 총궐기
시는 최근 민자투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 사업 관련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서 적격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평내동 일원에 하수처리장을 신설할 경우 20년간 470억원 상당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자체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토지보상비 ▲진입도로 개설비 ▲운영비 까지 더하면 700억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신속한 사업 추진과 낮은 재정자주도를 고려해 기존 평내하수처리시설이 아닌 왕숙신도시 내 추진 중인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는 계획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다산동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다산총연 측은 '남양주시의 밀실행정'이라고 주장하며 평내호평 하수처리장 조속 신설 및 왕숙 하수처리장 주거지역 이격 신설 등을 요구하는 한편, 국민신문고에 5천여 건에 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황의상 다산총연 회장은 "이미 평내동에 확정한 사업을 변경한다는 자체가 남양주 시민을 기만한 행위다. 시는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시행하라"며 "최근 하수처리시설은 지역마다 설치하는 추세로 한 군데에 몰아가는 행정은 안된다. 주민 의견을 반영하지 않을 경우 이번 주 내 주민 총궐기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시 관계자는 "피맥(KDI PIMAC) 결과에 따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로 아직 아무런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사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며 "3기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논의하는 등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