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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가 오는 2025년 8월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의왕문화예술회관의 조감도. /의왕시 제공

민선 8기 의왕시의 핵심공약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이 조만간 시공사 선정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11월 말께 착공될 전망이다.

시는 18일 시청소년수련관 인근 고천동 100-6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4층, 면적 1만693㎡ 규모로 중공연장 738석과 소공연장 230석 등 총 968석이 들어설 의왕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사업에 대해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한다고 밝혔다.

연면적 1만㎡ 지하1·지상4층 규모
중공연장 738·소공연장 230석 조성
시비 600억 상당 투입… 2025년 완공


마을의 시작점인 '고우물'을 주제로 공연장과 갤러리, 북카페 등을 설치하게 될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600억원 상당의 시비가 투입되며,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과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면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께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 제정 절차를 거치면 재단 발기인 대회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정관 및 운영 규정 등을 내년 10월께, 재단 이사회는 내년 말까지 구성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근무 인력은 오는 2025년 2~9월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액 시비로 진행되는 만큼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을 거쳐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문화예술 분야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지역 유일의 명품 시설로 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